신해혁명1 루쉰 고향 (룬투, 희망, 근대문학) "희망이란 처음부터 있다고 할 것도 아니요, 없다고 할 것도 아니다." 루쉰이 단편소설 '고향'의 마지막 페이지에 남긴 이 한 문장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읽고 나서, 눈 내린 겨울날 삼태기로 새를 잡던 어린 시절 고향 기억을 떠올리며 그림까지 그려봤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 하나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놓습니다.루쉰는 왜 의사를 포기하고 펜을 들었을까루쉰는 1902년 청나라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고분학원(弘文學院)에 입학합니다. 여기서 일본어와 과학 기초를 익힌 뒤, 1904년 센다이 의학 전문학교, 지금의 도호쿠 대학 의학부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1906년 의학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고 도쿄에서 문학의 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루쉰 본인의 기록에 따르면, .. 2026. 6. 5. 이전 1 다음